호주에서 스코티쉬랑
작은 음악회
성은정이
2007. 9. 18. 15:22
토요일밤 바이올린을 지도하는 미령씨네 집에서의 작은 음악회에 다녀왔다.
일명 하우스 콘서트.
초대 받은 사람들은 각자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 가서 골고루
집집마다 특별음식도 맛보고,
멋진 바이올린 연주
그리고 마이크의 특별한 노래까지.
샘과 나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지만
무엇보다 비안카와 알랙스가 자극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는데
아직 아이들의 싸인은 없지만
어느날 비안카나 알랙스가 바이올린을 배우고싶다고 이야기 해줄 날을
열심히 기다려볼 참이다.
그날밤 참가자들.(뒷줄 가운데가 군산 시립악단 단원이었던 미령씨^^)
이 사진은 예전에 미령씨네 집에 놀러갔을때 비안카가 바이올린 들고 찍은 사진.
그 집만 가면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
부러뜨리면 안되는데...
나는 워낙에 음악적인 소질이 없는지라 학교다닐때
피리부는 시험도 아주 지옥이었다.
피리든 바이올린이든 피아노든 비안카와 알랙스가 악기 하나에
관심을 가져주고 힘들때 음악으로 화를 다스릴수 있기를 바라는
거창한 마음이 이루어지기를..
참. 근데 음악회가 있었던 저 집이 예전에 우리가 살던 집이었다는..ㅋㅋ
숨쉴때마다 행복하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