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육아일기

초상화

성은정이 2005. 6. 29. 08:36


 

이사오고 나서 옆집살던 언니로부터 쌍둥이 초상화를 선물받았다.

얼마나 잘 그렸나하면 원본 사진은 이렇다.

 


이 사진은 애들 7개월때 사진인데 두달사이에 얼굴이 많이 변한것 같다.

저 때만 해도 울 쌍둥이 무지 얌전했었는데 요즘은 둘다

후다닥 기어다니니 감시에 감시를 해야한다.

 

월요일부터 겨울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목요일까지 계속 내린다니

밖에도 못나가고 참 심심하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도 다 떨어졌고, 크림과 호두가 듬뿍 뿌려진

빵도 사먹고 싶은데 까짓거 나갈려면 나갈수도 있지만

빗길에 쌍둥이 태우고 혹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때문이다.

호주사람들은 비가 자주 내리지 않은 탓에 빗길 운전이 영 미숙하다.

작년에도 앞차가 보이지 않을만큼 미친듯이 비가 퍼붓는데도

라이트를 켜고 가는 차량이 거의 없을 정도였으니~

 

비가 멈추면 애들 유모차에 태우고 빨리 산보를 나가고 싶다.

 

비안카와 알랙스는 지금 된장국에 밥을 말아서 먹은뒤 쿨쿨 자고 있다.

둘다 잠들었으니 커피라도 한잔 조용히 마셔야지...^^

 

 

 

숨쉴때마다 행복하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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