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산부인과(풍진검사),동사무소,구청,보험..
맨 마지막으로 은행에 가서 환전을 했다.
환율이 조금이라도 떨어질까봐 기다렸건만 3년전보다 무려 100원이나 올랐다.
친구들이랑 밥사먹을때는 팍팍 돈을 쓰면서 이런거 할때는 돈 1,2원에도 무지 마음이 아프다. 환전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하는게 환율이 더 저렴하게 먹히는데 그건 왜인지 모르겠다.
하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다음주 월요일 새벽 6시30분에 호주에 도착한다고 했더니 샘이 일요일부터 공항에서 기다리겠단다.
농담이겠지~하고 웃어제꼈지만 샘을 아는 주위 사람들은 능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라고 하니 할말없당~
지난번 내 옷은 거의 보낸 상태여서 크~은 가방 하나면 될것 같았는데 남는 가방이 하나 있어서 거기에까지 채우다보니 또 다시 짐이 늘어난다.
가져가서 쓰게되지 않을까..싶은것은 과감히 빼야되는데 이건 내 손떼가 묻은거여서. 이건 예뻐서. 이러다보니 뺄건 거의 없고 가방으로 또다시 쑥쑥 다 들어간다.
어제는 샘이 전화가 와서 극장에 다녀왔다길래 왜 혼자서 다녀왔느냐고 물었더니 침실 화장대 벽면을 다시 칠했더니 페인트 냄새때문에 집에 있을수가 없었다고.(영화에서 봤다시피 집에서도 신발을 신고 사는 나라라서 집안에 벽지 같은건 안붙임.여기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는데 솔직히 처음엔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걸 보고 '상것들이구만'했었는데 보통 한국집에서도 먼지가 쌓여서 자주 청소하는걸 보면 그리 큰 차이는 없는것 같다. 외국사람들도 집에 들어갈때는 신발을 털고 들어가니깐뭐~)
혼자 사는 집이긴 했어도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 집이었는데 한달 전부터 날마다 쓸고 닦고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맨날 통화할때마다 청소만 하고 있으니 이거 또 어디 벽 하나 뚫어서 집안개조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참. 그리고 짧은 기간이 아닌 워킹홀리데이라든지 몇개월 여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영사전이나 영한사전을 꼭 권하고 싶다.
나는 무게가 많이 나갈것 같애서 전자수첩을 들고 갔는데 전자수첩은 단어가 너무 한정되어 있어서 내가 어떤 표현을 응용하고 싶다든지 할때는 오히려 사전이 용이할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음주 이 시간에는 내가 살기 위해서 도착한 다른 나라에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뒤늦게 향수병에 걸리는건 아닌지 솔직히 걱정도 되고.
마지막주라서인지 약속이 많다.
콩물국수,냉면,짜장면,추어탕,곰탕,장어구이..
나중에 음식 먹고싶어서 눈물 흐르지 않게 부지런히 먹어야겠다.
여러분도 맛있는 식사 하시길~
숨쉴때마다 행복하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맨 마지막으로 은행에 가서 환전을 했다.
환율이 조금이라도 떨어질까봐 기다렸건만 3년전보다 무려 100원이나 올랐다.
친구들이랑 밥사먹을때는 팍팍 돈을 쓰면서 이런거 할때는 돈 1,2원에도 무지 마음이 아프다. 환전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해외로 송금하는게 환율이 더 저렴하게 먹히는데 그건 왜인지 모르겠다.
하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다음주 월요일 새벽 6시30분에 호주에 도착한다고 했더니 샘이 일요일부터 공항에서 기다리겠단다.
농담이겠지~하고 웃어제꼈지만 샘을 아는 주위 사람들은 능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라고 하니 할말없당~
지난번 내 옷은 거의 보낸 상태여서 크~은 가방 하나면 될것 같았는데 남는 가방이 하나 있어서 거기에까지 채우다보니 또 다시 짐이 늘어난다.
가져가서 쓰게되지 않을까..싶은것은 과감히 빼야되는데 이건 내 손떼가 묻은거여서. 이건 예뻐서. 이러다보니 뺄건 거의 없고 가방으로 또다시 쑥쑥 다 들어간다.
어제는 샘이 전화가 와서 극장에 다녀왔다길래 왜 혼자서 다녀왔느냐고 물었더니 침실 화장대 벽면을 다시 칠했더니 페인트 냄새때문에 집에 있을수가 없었다고.(영화에서 봤다시피 집에서도 신발을 신고 사는 나라라서 집안에 벽지 같은건 안붙임.여기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는데 솔직히 처음엔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걸 보고 '상것들이구만'했었는데 보통 한국집에서도 먼지가 쌓여서 자주 청소하는걸 보면 그리 큰 차이는 없는것 같다. 외국사람들도 집에 들어갈때는 신발을 털고 들어가니깐뭐~)
혼자 사는 집이긴 했어도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 집이었는데 한달 전부터 날마다 쓸고 닦고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맨날 통화할때마다 청소만 하고 있으니 이거 또 어디 벽 하나 뚫어서 집안개조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참. 그리고 짧은 기간이 아닌 워킹홀리데이라든지 몇개월 여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영사전이나 영한사전을 꼭 권하고 싶다.
나는 무게가 많이 나갈것 같애서 전자수첩을 들고 갔는데 전자수첩은 단어가 너무 한정되어 있어서 내가 어떤 표현을 응용하고 싶다든지 할때는 오히려 사전이 용이할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음주 이 시간에는 내가 살기 위해서 도착한 다른 나라에 있을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뒤늦게 향수병에 걸리는건 아닌지 솔직히 걱정도 되고.
마지막주라서인지 약속이 많다.
콩물국수,냉면,짜장면,추어탕,곰탕,장어구이..
나중에 음식 먹고싶어서 눈물 흐르지 않게 부지런히 먹어야겠다.
여러분도 맛있는 식사 하시길~
숨쉴때마다 행복하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호주에서 스코티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런다고...납치까지?? (0) | 2003.06.20 |
---|---|
호주에 와서..드뎌 인터넷되다~~ (0) | 2003.06.19 |
트리니티처럼 -. (0) | 2003.05.30 |
살인도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되다니.. (0) | 2003.05.21 |
가방을 꾸리면서.. (0) | 2003.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