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하느라 바빠죽겠는데(^^)주말이면 연속생기는
부부동반 저녁식사모임에 얼굴까지 내밀려니 일요일인 오늘에서야 겨우 한숨 돌리게 된다.
어제는 샘의 친구 닉부부와 저녁을 먹었다.
요즘 한국사람들 속에 묻혀 살았더니
닉이 만나서 볼에 뽀뽀를 해주며 "굿 투 씨유 어겐 부라부라~"하는데 나는 겨우 어바바~하고 말았다.
이런..바부팅이 같으니라구.
정말 순간적으로 내가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생각이 안나는 거다.
샘은 내가 한국회사에서 한국사람들과 일을해서 한국말이 많이 늘었다며 나를 변호해준다. -_-;
우리 네사람은 새로 오픈했다는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맨 이상한 메뉴들만 있다.
샘 허리를 쿡쿡 찔렀다.
"나~ 생선 먹고싶은데 여긴 생선이 없나봐?!"
샘이 템뿌라를 시키란다.
'템뿌라? 아~뎀뿌라~ 이게 이거였구나~
그래. 이거먹지뭐~'
근데 샘이 이건 양이 무척이나 적을건데 괜찮겠냐길래 괜히 못먹는 비싼음식 시키느니 이거면 충분하다고 주문을 했다.
짜자잔~~내 템뿌라 음식이 나왔다.
헉! 이게 머시라??
딱 내 손가락 싸이즈의 튀긴 생선이 5개 나왔다.
그나마 맛보라고 샘한테 1개주고나니 남은건 4개.
그 눈꼽만한 템뿌라 4개를 다른 사람들 스테이크 먹는 속도에 맞추려니 나이프랑 포크를 쥔 손이 후들거린다.
간에 기별도 안가는 먹은것 같지도 않은 저녁을 먹고
2층 나이트클럽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별히 나이트클럽이라기 보다는 쉽게 말해서 pub인데 씨티라서인지 젊다못해 어려보이는 애들도 많이 보인다.
어찌됐건 간만에 물좋은 나이트에 오니 흥겨운 리듬에 몸이 몸둘바를 모른다.
샘과 닉은 스카치를 마시고 나와 리즈는 스테이지로 나갔다.
'댄스는 괜찮은데 보이는 안되요~~'하는 남편들의 걱정을 뒤로 흘리면서~
리즈는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와 분위기가 무척이나 비슷한데 직업이 경찰이다.
경찰하고 춤출려니 처음엔 약간 쫄았는데..
우왕~리즈 춤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음악에 몸을 맡긴다고 해야되나!
덕분에 내 트레이드 마크인 회오리춤은 바람한번 못일으켜보고 움메 기죽어~
내 춤스타일은 기본적으로 약간 도도하게 스텝을 밟다가
맘에 드는 춤을 추는 여자가 있으면 그 여자가 지쳐할때까지 따라서 춘다.
여기서도 당연지사 그렇게 할려고 했더니
리즈의 춤은 너무 유연해서 도저히 못따라하겠고
호주의 여자애들 춤은 어찌나 느끼한지 역시나 못따라하겠다.
거기에 한국처럼 빠른 음악이 아니고
음악따로 몸따로 놀게되는 어중간한 음악이다.
그래도 3번이나 스테이지를 왔다갔다 했더니 간만에 살좀 뺀 흐뭇한 느낌이다.
샘이 회오리춤을 쳤냐고 물어본다.
어따! 그춤이 어떤 춤인데 아무데서나 춰?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
우리는 보통 9시에 잠자리에 드는데 간만에 기록갱신!!
나이트에서 어린 여자애들이 어찌나 담배를 피워댔던지
(여기는 담배가 보통 1갑에 싼게 8천원부터다.)
담배냄새가 몸에 베여서 샘은 그시간에 머리를 감고자고
나는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잠을 자야했다.
다른때는 샘의 모임에 따라가면 그저 예쁜척 고상하게 앉아있다 와야했는데 이번엔 리즈랑 댄스를 즐겼더니
리즈와 더 가까워진듯한 느낌을 가졌고 무엇보다 간만에 땀을 쫙 뺐더니 몸이 홀가분해진 느낌이다.
흐흐흐 아무래도 나는 나이트 체질인가 보다.
*******************************************
금요일에 첫번째 나의 월급..아니지 주급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샘을 골드코스트의 한국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샘은 제육볶음을 시켜주고 저는 설렁탕을 시켰죠.
간만에 시원한 국물을 먹으니 어찌나 속이 살것같던지~
역시 한국사람은 국물을 먹어야 된다고 봅니다. 전.^^
오전에는 쇼핑하고,
오후에는 너무 더워서 샤워한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아이스크림 쪽쪽 빨면서 매트릭스2를 봤죠.
(아이스크림을 짝수로 맞춰서 여러개 샀었는데 지난번에 샘이 한개를 혼자 먹었길래 저는 2개를 먹으면서..)
샘이 아직 못봤다고 해서요.
내일이 벌써 월요일이네요.
9시까지 출근인데 미팅하자고 8시30분까지 출근하랍니다.
우씨..그래서 지금 자러가야 될것 같네요.
좋은꿈 꾸세요..*^^*
숨쉴때마다 행복하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부부동반 저녁식사모임에 얼굴까지 내밀려니 일요일인 오늘에서야 겨우 한숨 돌리게 된다.
어제는 샘의 친구 닉부부와 저녁을 먹었다.
요즘 한국사람들 속에 묻혀 살았더니
닉이 만나서 볼에 뽀뽀를 해주며 "굿 투 씨유 어겐 부라부라~"하는데 나는 겨우 어바바~하고 말았다.
이런..바부팅이 같으니라구.
정말 순간적으로 내가 무슨말을 해야하는지 생각이 안나는 거다.
샘은 내가 한국회사에서 한국사람들과 일을해서 한국말이 많이 늘었다며 나를 변호해준다. -_-;
우리 네사람은 새로 오픈했다는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맨 이상한 메뉴들만 있다.
샘 허리를 쿡쿡 찔렀다.
"나~ 생선 먹고싶은데 여긴 생선이 없나봐?!"
샘이 템뿌라를 시키란다.
'템뿌라? 아~뎀뿌라~ 이게 이거였구나~
그래. 이거먹지뭐~'
근데 샘이 이건 양이 무척이나 적을건데 괜찮겠냐길래 괜히 못먹는 비싼음식 시키느니 이거면 충분하다고 주문을 했다.
짜자잔~~내 템뿌라 음식이 나왔다.
헉! 이게 머시라??
딱 내 손가락 싸이즈의 튀긴 생선이 5개 나왔다.
그나마 맛보라고 샘한테 1개주고나니 남은건 4개.
그 눈꼽만한 템뿌라 4개를 다른 사람들 스테이크 먹는 속도에 맞추려니 나이프랑 포크를 쥔 손이 후들거린다.
간에 기별도 안가는 먹은것 같지도 않은 저녁을 먹고
2층 나이트클럽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별히 나이트클럽이라기 보다는 쉽게 말해서 pub인데 씨티라서인지 젊다못해 어려보이는 애들도 많이 보인다.
어찌됐건 간만에 물좋은 나이트에 오니 흥겨운 리듬에 몸이 몸둘바를 모른다.
샘과 닉은 스카치를 마시고 나와 리즈는 스테이지로 나갔다.
'댄스는 괜찮은데 보이는 안되요~~'하는 남편들의 걱정을 뒤로 흘리면서~
리즈는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와 분위기가 무척이나 비슷한데 직업이 경찰이다.
경찰하고 춤출려니 처음엔 약간 쫄았는데..
우왕~리즈 춤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음악에 몸을 맡긴다고 해야되나!
덕분에 내 트레이드 마크인 회오리춤은 바람한번 못일으켜보고 움메 기죽어~
내 춤스타일은 기본적으로 약간 도도하게 스텝을 밟다가
맘에 드는 춤을 추는 여자가 있으면 그 여자가 지쳐할때까지 따라서 춘다.
여기서도 당연지사 그렇게 할려고 했더니
리즈의 춤은 너무 유연해서 도저히 못따라하겠고
호주의 여자애들 춤은 어찌나 느끼한지 역시나 못따라하겠다.
거기에 한국처럼 빠른 음악이 아니고
음악따로 몸따로 놀게되는 어중간한 음악이다.
그래도 3번이나 스테이지를 왔다갔다 했더니 간만에 살좀 뺀 흐뭇한 느낌이다.
샘이 회오리춤을 쳤냐고 물어본다.
어따! 그춤이 어떤 춤인데 아무데서나 춰?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
우리는 보통 9시에 잠자리에 드는데 간만에 기록갱신!!
나이트에서 어린 여자애들이 어찌나 담배를 피워댔던지
(여기는 담배가 보통 1갑에 싼게 8천원부터다.)
담배냄새가 몸에 베여서 샘은 그시간에 머리를 감고자고
나는 머리를 질끈 동여매고 잠을 자야했다.
다른때는 샘의 모임에 따라가면 그저 예쁜척 고상하게 앉아있다 와야했는데 이번엔 리즈랑 댄스를 즐겼더니
리즈와 더 가까워진듯한 느낌을 가졌고 무엇보다 간만에 땀을 쫙 뺐더니 몸이 홀가분해진 느낌이다.
흐흐흐 아무래도 나는 나이트 체질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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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첫번째 나의 월급..아니지 주급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샘을 골드코스트의 한국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샘은 제육볶음을 시켜주고 저는 설렁탕을 시켰죠.
간만에 시원한 국물을 먹으니 어찌나 속이 살것같던지~
역시 한국사람은 국물을 먹어야 된다고 봅니다. 전.^^
오전에는 쇼핑하고,
오후에는 너무 더워서 샤워한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아이스크림 쪽쪽 빨면서 매트릭스2를 봤죠.
(아이스크림을 짝수로 맞춰서 여러개 샀었는데 지난번에 샘이 한개를 혼자 먹었길래 저는 2개를 먹으면서..)
샘이 아직 못봤다고 해서요.
내일이 벌써 월요일이네요.
9시까지 출근인데 미팅하자고 8시30분까지 출근하랍니다.
우씨..그래서 지금 자러가야 될것 같네요.
좋은꿈 꾸세요..*^^*
숨쉴때마다 행복하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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